1.연수를 받았던 지역과 학원/연수기간
오클랜드 NZLC ( Main campus / Hobson campus) / 14주
2.나의 연수 코스는?
General English
3.학원과 지역을 처음에 선택한 이유는?
NZLC 를 선택한 이유
: 뉴질랜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어학원이면서 학생 개개인을 컨트롤하는 시스템이 다른 어학원에 비해 잘 구축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고
학생 수가 많아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으며, 요일 별로 다른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4.학원 시설 평가를 해주세요
레벨 : 5주 마다 레벨테스트를 실시하여 개인에게 맞는 클래스로 배정을 해줍니다.
같은 레벨안에서도 각 개인의 능력에 따라 클래스를 세분화하여 배정해주기 때문에
본인에게 더욱 적합한 레벨의 수업을 수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교재 : 솔직히 교재는 어학실력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듯 합니다.
그 이유는 강사들이 교재를 딱히 많이 사용하지않고 본인들이 출력해온 hand out 으로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학생들과 그룹토론 및 게임을 통해 문법과 표현들을 익히기 때문에 교재는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수업시스템 : General English 수업은 오전 / 오후로 나뉘고 금요일은 오후 수업이 없습니다.
저는 현재 Intermediate 2 레벨이며 문법이나 어휘보다는 회화에 수업이 치중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매일 새로운 문법, 어휘를 1시간 30분 정도 익히고 그 다음 수업에서는 앞서 배웠던 표현을 활용하여 학생들과 free talking 할 수 있는 시간을 많이 줍니다.
이 때 강사들은 각 그룹별로 학생들의 스피킹을 체크하며 자주 틀리는 표현이나 문법을 캐치하여 수업 마지막에 올바른 표현으로 교정해주곤 합니다.
리스닝 훈련은 시청각 자료를 통해 dictation 이나 관련 문제를 풀면서 진행합니다.
장점 : 주기적으로 학원 자체에서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강사, 수업 그 외 애로사항에 대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합니다.
제 경우, 학생비자 기간이 짧아 현지 은행 계좌를 열 수 없어 그에 대한 불편함을 기입하였습니다.
그 후 스텝 분이 제게 계좌를 오픈할 수 있는 은행 지점과 연락처를 알려주었습니다.
이 외에도 각 학생들의 궁금점이나 불편한 점들을 스텝 분들이 잘 케어해 주고 있습니다.
단점 : 각 반에 학생 수가 15~16 명이기 때문에 다소 소란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또한 학생 수에 비해 화장실이 부족해서 쉬는 시간마다 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해당되진 않지만, 몇 몇 클래스의 강사가 꽤 자주 바뀐다는 얘기를 들었고 학생들이 이에 대해 불만이 컸습니다.
해당 강사의 강의 스타일에 익숙해져있는 학생들에게 득이 될 것 같진 않네요.
5.학원 수업평가를 해주세요
저는 당연히 모든 강사가 영국 영어권 국가(영국, 호주, 뉴질랜드) 출신일 거라 생각했는데
인도, 터키, 아시아 국가 등의 다양한 국적을 가진 강사가 있어서 현지 발음, 억양을 배우는데 도움을 받진 못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강사들이 뉴질랜드 현지 문화를 오랫동안 접한 분들이어서 현지 어휘, 표현 등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앞서 언급했듯이 문법에 치우치지않고 회화 위주로 수업을 진행하는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인 듯 합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어휘를 암기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줍니다. (e.g. 게임, Writing assignment, 시청각 자료 활용)
5주마다 테스트 결과를 체크하여 학생 본인의 가장 약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플랜을 제시해 주는 점도 좋았습니다.
6.스텝 친절도랑 학원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떤가요?
스텝들은 굉장히 친절하며 궁금한 사항들을 바로바로 해결해 줍니다.
한국인 스텝 분도 총 세 분 정도 계셔서 영어가 아직 불편하신 분들은 한국 분에게 문의하시면 됩니다.
학원 분위기는 굉장히 활기 넘치며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가 뛰어난 듯 합니다.
쉬는 시간에도 강사와 질문을 주고받거나 학생들끼리 수다를 떨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국 학생보다 일본 학생이 월등히 많습니다.
어린 친구들은 대부분 일본인 이고 수업 이외에 시간은 보통 일본어로 대화해서 가끔은 뉴질랜드가 아니라 일본 어학원에 와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초반에 Hobson campus 에서 수업을 들었었는데 아무래도 Main campus 보다 시설이 좋지않고 편의시설이 부족하더라구요.
Student service 도 대부분 main 에서 신청하거나 문의할 수 있기 때문에 캠퍼스를 왔다갔다해야 하는 부분이 조금 불편하긴 했습니다.
7.숙박은 어떻게 했고 만족도는 어떤가요?
저 같은 경우는 초반에는 호스텔에 머물며 '코리아 포스트' 사이트를 활용하여 한국인 플랫을 구했습니다.
호스텔 이후, 시티 플랫을 구해서 3주 정도 살아봤으나 오클랜드 시티 아파트는 한국과 달리 굉장히 좁고 깔끔하진 않습니다.
시티에서 거주한다면 주 210~260 불 사이의 방을 구하실 수 있고 교통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그 후 시티에서 조금 벗어난 Epsom 이라는 지역에서 다른 플랫을 구하여 살고 있으며, 시티 아파트보다 방은 넓지만 주변에 편의시설이 많지 않고 교통비가 추가로 발생합니다. 그러나 시티보다 방이 많이 저렴하고 조용하기 때문에 저는 시티보다 살짝 외곽에서 거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8.주변환경 및 현지 생활에 대한 소감 및 TIP도 있으면 간단하게 알려주세요
일단 NZLC 근처에 저렴하게 점심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가 아는 선에서 몇 군데 추천을 드리자면,
1. Hobson st. 에 있는 일본식 카레 전문점. 카레라이스가 최저 6불 정도로 가장 저렴합니다. NZLC Hobson 캠퍼스 바로 맞은 편입니다.
2. Main 캠퍼스(Viaduct 근처)건물 G층의 파이 전문점. 파이가 맛있긴 한데 많이 6~7 불 정도로 많이 저렴하진 않고 NZLC 학생카드를 보여주면 10% 할인해 줍니다.
3. Main 캠퍼스 건물 G 층에 Thai 음식점. 양이 많으며 맛도 양호한 편이지만 줄이 굉장히 깁니다. 12~14 불 정도이며 NZLC 학생카드를 보여주면 10% 할인해 줍니다.
4. Main 캠퍼스 5분 거리에 있는 스시 전문점. 원하는 스시를 고를 수도 있고, 단품 메뉴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대략 9~14 불 정도입니다.
5. SIEERA 카페. 커피가 보통 5불 정도이며 Stamp card를 만들어 줍니다.
점심을 밖에서 사 먹게 되면 아무래도 지출이 많아져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각 자 도시락을 챙겨옵니다.
그래서 점심시간만 되면 Student Lounge 에 있는 전자렌지를 사용하려는 학생들로 긴 줄이 생깁니다.
그 외에 현지 생활에 대한 Tip 을 드리자면,
뉴질랜드는 한국만큼 일처리가 빠르지 않기 때문에 모든 용무를 볼 때,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또한 한국에서는 별 것 아닌 일들이 여기서는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할 때가 많습니다. (e.g. 현지 운전면허 발급 / 시력검사 / 의료 서비스 이용 등.)
그리고 의외로 한국 식당이나 한국 식자재 마트가 많아서 한국 음식 그리워 할 일은 많지 않았습니다.
9.나만의 어학연수 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어학원을 16주 이상 등록한 학생은 교통비를 할인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교통비 말고도 문화생활할 때 학생할인 받을 수 있는 곳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어학원을 14주만 등록해서 아쉽게도 교통비 할인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만약 저 처럼 14~15주 수강하려는 분들이 있다면, 그냥 16주 등록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NZLC 어학원에서는 금요일 오전 수업 이후 비지니스/TOEIC 등 Free class 를 많이 진행하고 있으니
참여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참고로 저는 TOEIC 클래스를 매주 금요일마다 무료로 수강 중이며 나름 만족하고 있습니다.
물론 어학원을 오래 다닌다고 해서 어학실력이 많이 향상되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개인이 시간을 잘 활용하여 스스로 학습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저는 호스텔에 머물렀을때 같은 방에 머물렀던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등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사귀게 되어
어학원 밖에서도 의도적으로 영어로 회화를 많이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10.가장 인상깊었던 여행지, 여행 노하우를 소개해주세요
아직까지 제대로 여행을 가보진 못했지만, 오클랜드 안에서도 해변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Mission bay, Browns bay, Takapuna, Devonport 등 시티 밖으로 멀리 가지 않아도 버스만 이용하여 경치 좋은 곳을 다닐 수 있습니다.
오클랜드 안에서는 AT Hop card(교통카드) 를 이용하면 버스 환승도 되고 Ferry 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Ferry 를 타고 오클랜드에서 가까운 랑기토토 섬, 와이헤케 섬도 쉽게 갈 수 있습니다.
Ferry timetable 및 운임 정보는 구글에서 간단한 검색만으로도 알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여태까지 본 뷰 중에 가장 아름다웠던 곳은 랑기토토 섬 정상에서 바라본 정경입니다.
정상으로 가는 길이 다소 험하므로 하이킹 슈즈를 신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1.브레이크에듀 운영진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제가 현지 은행계좌를 못 열고 있을 때, 오유진 대리님이 오클랜드에 국민은행 지점이 있다고 알려주셔서
다행히 계좌를 열 수 있었습니다.
현지에서 궁금한 점이 있을 때 빠르게 답변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앞으로도 문의사항이나 새로운 현지 소식이 있으면 또 연락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