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핸드폰 개통
- 호주의 핸드폰 요금제 역시 다양한데 일반적인 워홀러들은 선불 요금제를 사용하는 거 같더라구요. 한국에서 핸드폰을 가져오셔서 간단하게 유심칩 교체를 하면 사용가능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아이폰의 경우 Lock되 있는 게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럴 시에 유심칩 적용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꼭 알아보시고 오는 걸 추천합니다. 안드로이드는 사용해 본적이 없어서...패스 ㅠㅠ . 저는 OPTUS 통신사를 사용하고 있구요.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대체적으로 OPTUS를 많이 선호 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유심칩 가격마다 데이타,문자,전화 요금제가 달리 적용되구요. 가격은 30불 부터 시작해서 그 이상도 있답니다. 저는 현재 30불 짜리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한달 동안 사용하고 다시 충전을 하는 형식입니다. 저는 데이터 이외에는 너무 너무 많이 남아서 30불도 손해보는 느낌이... 한국에서 처럼 데이터 쓰는 순간... 까마득한....(30불 기준 1.5GB) 씨티내에 프리 와이파이존이 있어서 되도록이면 프리 와이파이를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ㅠㅠ. 그리고 요금은 어플로 간단하게 충전 가능합니다~ 저는 아이폰인데 안드로이드 어플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데이터나 문자 각 개별적으로도 데이터 충전이 가능하구요. 새로 충전한 내역은 다음달로 이월이 됩니다. 유심칩은 시티내에 통신사에서 간단히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국처럼 통신비는 많이 들지 않을테니 참고! (OPTUS를 못찾겠다 싶으시면 시티내에 프리와이파이를 이용해 검색하세요.)
2, Go Card 및 대중 교통 이용.
- 이곳에서는 고카드라고 하는 교통 카드를 사용합니다. 제가 처음에 가장 당황스러웠던 부분이기도 하구요. 저는 새벽에 도착해서 고카드를 구입할 수 없었습니다. 당일 바로 버스를 타고 학원을 가야하는데 말이죠 +_+. 다행히 다음날 룸메이트의 도움으로 현금 지불하고 어렵게 갈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참 간단한건데 창피하네요. 그렇다면 고 카드는 어디서 구입하느냐. 수~~많은 샾에서 구입가능하지만 맨 처음 도착했을 때는 까마득 합니다. 그럴 때는 시티 가장 중심에 위치한 헝그리잭!!!!! 패스트푸드점을 찾아가면 됩니다. 가장 번화가의 중심에 있어서 구글 맵스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이래도 모르겠다 싶으면 네이버!!헝그리잭 바로 앞에 고카드 판매처 및 충전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정류장에는 무인 충전기가 설치 되있습니다. 고카드 가격은 10달러 정도 했던거.. 같구요(정확하지 않습니다. 비슷비슷 합니다.) 현금 및 카드 결제도 가능합니다. 고카드가 왜 필수인가. 그냥 현금을 내면 안되느냐 질문 하실 수 있는데, 고카드는 일주일을 기준으로 10번 사용하게 되면 공짜입니다 +_+. 예를들어 월화수목금 버스로 통학을 한다치면 총 10번을 찍게 되죠! 그럼 토요일과 일요일은 버스비가 공짜입니다. 많은 워홀러들이 이렇게 10번을 채운후 토일에 외각지로 여행을 가더라구요. 고카드는 선택 아닌 필수!입니다.
다음으로 대중 교통 이용인데요, 시티내에서는 프리 버스라 해서 공짜 버스가 운영되고 있다고 하는데 저는 아직 이용해 보지 않았습니다ㅠㅠ. 다음에 꼭 이용 후 후기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대중 교통은 버스와 트레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존'이라 하는 거리를 구분하는 명칭이 있는데요. 시티를 기준으로 원을 그려서 멀리 갈수록 존 숫자가 높아집니다. 그리고 이 존에 따라 대중 교통 요금도 달라지구요. 저의 경우 3존과 4존에서 첫 한달 통학을 했는데 한번 탈 때마다 4달러 이쪽 저쪽 나왔던 거 같습니다. 집 구할 때 이 점도 꼭 생각하셔야 할 문제인거 같아요. 3존 4존 사이 기준으로 순수 버스 탑승 시간이 30분정도 걸립니다. 한국 처럼 빡빡하게 밀리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시스템은 한국과 비슷합니다. 찍고 내리고 똑같습니다. 배차 간격도 너무 길지 않구요. 평일에는 11시 이쪽 저쪽으로 차가 끊기지만 주말에는 심야 버스도 있습니다.+_+.한국처럼 배차 간격이 길지만 급할 때는 이용 하시는 걸 추천. 배차 시간은 꼭꼭 확인하시고 타셔야되요!(구글 맵스!!) 심야 버스는 생각보다 들쭉날쭉 하더라구요.(이것도 지역마다 다른 듯 합니다..... 많이 이용 못해본 것도 함정..) 택시는 저엉말 비추입니다. 초반 적응기 때 아무 생각없이 택시 탔다가는 생활비가 탈탈 털리는 현상을 맞이할 겁니다. 비싸도 너무 비쌉니다. 그냥 넉넉하게 시간 잡고 움직이는 거 추천해요. 버스가 짱입니다.
3, 통장 개설
- 핸드폰 개통하고 고 카드 샀으면 다음으로 할 일은 통장 개설입니다. 저는 커몬웰스 은행을 사용중이구요. 다른 은행도 많지만 이 곳을 많이 추천해서 갔습니다. 한국에서 알아보고 오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헝그리잭 주변에서 뚤래 뚤래 돌아다니다 보면 커몬웰스 간판이 똭. 보입니다(라고 쓰고 삼십분을 헤맸다라고 읽는다). 통장 개설이 어려울까 싶지만 들어가면 안내원이 바로 서있습니다. 짧은 영어로 계좌 만들러 왔습니다. 대기하라고 합니다. 어어어어엄청! 친절합니다. 한국과 달리 정장 입은 직원있는 카페같은 분위기입니다. 테이블에 앉아 기다리면 직원이 와서 만들어줍니다. 아 그리고 영어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으면 커몬웰스의 경우 한국인이라고 하면 한국인 상담사를 붙여줍니다. 어엉어어어어엄청 친절합니다. 여권은 당연히 필수인거 아시죠? 주의할 점은 카드를 바로 주지 않는 다는 거예요. 집으로 배송이 됩니다 저는 부활절이 껴있어서 ..2주....걸렸습니다. 어플 사용도 카드가 있어야 가능하니 빨리 만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고카드,핸드폰, 통장 개설은 무조건 빨리 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통장 개설시에는 핸드폰 번호가 있어야 되는 거 아시죠? 핸드폰 개통이 처음입니다.
4, 음식(및 술)
- 브리즈번은 다양한 인종이 사는 지역인 듯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음식이 있구요. 몇몇 음식이 간혹 어어어어어엄청 짠 거 이외에는 홈스테이의 경우 음식이 짜서 못먹을 정도랍니다. 하지만 좋은 홈스테이 주인은 라면도 끓여주신다는... 정보가... 하하 다 적응한다고 하더라구요. 여튼 음식이 안맞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생각하는 정식은 절대 없구요. 시티내에서 스시라 불리는 갖가지 재료를 넣어 만든 고급 김밥(?)을 저는 가장 애용했습니다. 먹기도 간편하고 입맛에 잘맞고 무엇보다 저렴하구요. 본론으로 돌아가 KFC,맥도날드 등등.. 없는게 없고 월워스와 코올스같은 대형 마트에서 현지 음식들 구입 가능합니다. 소고기.. 소고기가 두덩이에 8불에 팔더라구요. 처음에 맨날 먹었습니다. 푸드 코트에 가면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아마 엄청 갈거예요 처음에는.. 푸드코트만.. ㅋㅋ 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한인 식당도 많이 있습니다. 케밥도 많이 먹고 아시아 음식이라 하면 차이나 푸드와 재팬 푸드 인데 한인 식당과 이 둘을 제외한 곳에서는 밥이 없습니다.
명심할 점은 점심을 휘황찬란하게 먹는 문화가 아니여서 대부분 간단히 먹습니다. 많은 외국인 친구들은 전날 집에서 도시락을 싸오더라구요. 학원 다니시면 도시락 나눔 하면서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습니다. 매일 사먹는 것은 가격이 상당해서 집에서 도시락 싸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식재료는 울워스나 코올스 같은 곳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푸드코트 기준 7불에서 10불정도 합니다. 맥도날드를 기준으로 빅맥세트가 10달러입니다. 그럼 대충 물가를 파악 하실 수 있을겁니다. 즉, 현지 레스토랑은 더 비쌉니다.
(알아도 되고 몰라도 되는 초간단 입문 팁: 패스트푸드 점에서 세트라고 안합니다. meal이라고 해요.대부분이 아는 사실이지만 저는 몰랐습니다..껄껄... 그리고 화요일에는 KFC에서 치킨을 엄청 저렴하게 팝니다. 9조각에 10달러.. 그리고 비치하우스라는 스테이크 집에서는 매주 월요일마다 맥주와 구입시 스테이크를 10불에 팝니다.)
호주는 한국처럼 아무데서나 술을 팔지 않습니다. 바틀샾이라 불리는 전문 매장에 가서 사야해요. 한인 마트를 제외한 곳에서는 소주가 안팔구요(소주 가격 13불입니다..) 바틀샾에서 보통 맥주, 양주, 칵테일, 와인 등 다양한 술 구입 가능합니다. 한 박스에 40불 정도 합니다.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소주랑 막걸리는 당연히 제외..)
5,마트
- 시티내에는 다양한 샾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최고는 울워스와 코올스! 기본적으로 이 두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하고 접근성도 용이합니다. 흔히 생각하는 대형 마트입니다. 식재료는 이 곳에서 구입하는 걸 추천하고. 한인 마트도 있습니다. 한인마트에서는 다양한 물건을 파는데요 라면이나 쌀, 등.. 한국 제품(샴푸,린스,여성용품)등도 구입가능 합니다. 없는게 없습니다. 3분 짜장..햇반.. 삼겹살...김치.. 젓갈.. 3분 즉석 음식의 경우 1불 이쪽 저쪽 하는 가격으로 저렴합니다. 비싼 건 비싸고 저렴한 건 저렴한.. 케바케에요. 직접 눈으로 가격 확인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한인 마트는 시티내에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엄청 큰 애플샾도 있어요! 애플 제품 사용하시면 꼭 한번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트의 경우 시티내를 조금만 돌아다니면 파악할 수 있어서 짧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 삼성 서비스 센터가 있다고 하는데 아직 발견을 못했습니다. 이곳은 애플 제품을 더 선호하는 듯 합니다. 주의할 점은 비교적 일찍 상점이 일찍 닫는 다는 걸 유의 하셔야 합니다. 어둑해지는 순간 대부분이 문을 닫습니다. 주말은 여섯시 이전에 문닫는 곳도 많습니다. 이 말은 즉슨.. 바틀샾도 그렇습니다. 저녁 늦게 술을 드시고 싶으시면 한인 식당 가셔야해요.
6,치안
- 최근 들어 뉴스 기사로 이것저것 사건이 많아 걱정 많이들 하시는 부분인 듯 합니다. 짧게 말해서 위험하지 않습니다. 물론 밤늦게 음산한 곳 지나가거나 혼자 돌아다니 시는 거는 분명 위험합니다. 하지만 이건 한국도 마친가지구요. 시티의 경우 낮에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움직이기 때문에 전혀 걱정이 없습니다. 평일 밤에도 조용합니다. 어두워지고 퇴근 시간 되면 시티 중심이외에는 사람들이 잘 다니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주말 밤은 확실히 대혼돈이...(한국과 비슷합니다). 보통 술 취한 사람들이 시비거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위험하다는 생각은 안들더라구요.(사실 제가 남자이고 덩치가 좀 있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심한 인종 차별이 있거나 대놓고 동양인을 무시하거나 그러지는 않습니다. 워낙 다양한 인종이 사는 지역이라 자기 자신만 정신 바짝 차리면 문제 될일 없다고 생각합니다.
-끝-
글을 쓰다보니 주제에서 벗어난 글도 있는 듯 합니다. 이제 2개월 살았고 열심히 구직중인 새내기 워홀러에 불과하지만(저도 초보...) 처음 이곳으로 워홀을 오시는 분이라면 분명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처음와서 큰 문제들보다 사소한 문제들에서 부딪치더라구요. 특히 핸드폰 개통, 고카드, 통장 개설,음식..등등.. 너무도 간단하고 쉽지만 막상 처음에는 지명도 모르고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만 많아집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주제를 잡고 지명과 디테일한 부분 위주로 글을 썼습니다. 원했던 목표 다 이루는 워홀 되세요!! 구직후에 구직에 관련된 글 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