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뒤면..
영국땅 밟은 지
한 달째 되는 날이다
영어 실력은 그대로인데
벌써 1달이라니.. 벌써..
20대에 왔었다면..
나름 외국에 나와서
방도 구해보고
낯선애들이랑 얘기도 해보고,
좋은 경험 하고있다 생각할테지만..
암튼 뭐 누구 말마따나..
아직 5개월이나 남은거니까
하다보면 늘겠지.. 늘겠죠?
암튼..
홈스테이 4주를 채우고 나와서
어제 이사를 했다
(짐은 별로 안되지만 그래도 이사라고 나름 피곤해서 하루뒤에 글 남김)
방이 이렇게 바꼈다
(홈스테이방) 더블침대+옷장+화장대(?)+햇볕 잘드는 창문 (이사한방) 좁은싱글+옷장+책상+햇볕 찾기힘든 창문+TV
▲ 버스로 평균 45분되는 거리가 아니었다면 계속 살았을 방.. ▲ 걸어서 10분거리라서 이사했는데 잘한 결정인지는 아직..
일단 하루 지내본 결과,
저녁에 다소 시끄럽다
시내 중심가지만..
인근에 클럽이 없길래 안심했는데
아무래도 옆건물 애들 파티소리인 듯..
매일 이러면 곤란한데
가격은..
홈스테이가 85만원돈이었고
옮긴곳은 70만원 남짓한 돈
15만원 차이인데..
홈스테이는 차비가 추가로 들고
여기는 식비가 추가로 드니까
1달 생활비는 거기서 거기인 셈이다
주방겸 거실은 쉐어로 사용하고
화장실은 방에 딸려있어서 편하다
▲ 같은층 애들이랑 쉐어하는 거실겸 주방, 1개층 총8개 룸이 있는데.. 어제 네이티브 수준의 흑누나와 인사를..
거리나 가격을 제외하고
생활적인 부분에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가장 큰 차이점은..
빨래와 식사다
빨래.. 호스트맘이 다해줬다
예쁘게 정리까지해서..
(홈스테이마다 다르다, 직접 해야하는 경우도 있음)
여기는 빨래들고 지하까지 내려가야 된다
그리고, 빨래한 뒤에 건조기에 돌려야 되니까
한 2~3시간 동안 발이 묶인다, 젠장 ㅠ
(앞으로 최대한 몰아서 하는 방향으로다가;;)
식사.. 아침이야 뭐 혼자 챙겨먹었으니
크게 차이가 없을테지만..
저녁은 그래도 항상 괜찮았다
여기서는 아무래도 혼자 해먹어야니까..
어제 저녁에 부엌에 갔다가
흑누나를 만났는데.. 엄청 잘해먹더라는..
얼른 친해져서 좀 얻어먹..
홈스테이랑 플랏 생활 해보니까
한가지 의문이 드는게..
영국은 왜 방 조명이 어두울까..??
홈스테이만 그런줄 알았는데
플랏도 만만찮게 어둡다
(우연히 내가 사는 곳만 그런건가;;)
그리고, 한 가지 더
왜 욕실바닥에 배수구가 없냐고..ㅠ
경유지였던 핀란드 호텔서도 그런걸봐선
양놈들은 건식인가 뭔가 하는
맘에 안 드는 욕실 문화인 듯
(샤워구역 바닥에만 배수구가 있음)
글 끄적이다본 벌써 3시..
저녁거리나 사러가야겠다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홈스테이보다
인터넷이 느려서 짜..증 ㅠ
※ 브레이크에듀 네이버카페 '영국뽀개기' 에 "jk112"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