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밴쿠버 인링구아에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벌써 제가 캐나다에 도착한지 한 달하고 10일이 지났다니 안 믿기네요..ㅎㅎ 저의 경우는 연수를 오기 전 한국에서 유학원 언니와 상담하면서 너무 규모가 큰 학원은 적응하기 힘들 것 같아서 중소규모의 학원으로 추천을 받았고 몇 개 학원 중에 고민하다가 인링구아가 커리큘럼도 괜찮고 국적비율도 괜찮은 것 같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먼저 인링구아는 게스타운 캠퍼스랑 그랜빌 캠퍼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게스타운 캠퍼스는 초/중급반 수업위주이고 그랜빌 캠퍼스는 어드밴스 레벨과 토플, 아이엘츠, 캠브릿지 등 조금 더 세분화된 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처음에 게스타운 캠퍼스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켐퍼스 규모는 게스타운이 훨씬 크고 학생 수도 많은 편 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운이 좋게 레벨 테스트 결과가 잘 나와 바로 그랜빌 캠퍼스에서 토플 수업을 듣게 되었는데, 확실히 게스타운 캠퍼스에 비해서 그랜빌 캠퍼스엔 한국인이 거의 없는 편입니다. 저희 반에도 한 달 넘게 저 혼자 한국인이고, 그랜빌 캠퍼스 통틀어서 한국인이 아마 반 마다 한 두명정도해서 5~6명 내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한국인이 많은 환경이라도 자신이 어떻게 그 환경에서 영어를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수업 방식의 부분에 있어서도 전 아주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습니다. 인링구아가 스피킹에 집중하여 수업이 진행되기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 명성에 맞게 항상 수업 시간에 조를 만들어서 다양한 주제로 토의하고 프레젠테이션 발표하는 등 학생들에게 최대한 많은 발언권을 주고자 선생님들께서 노력하십니다. 저희 반 같은 경우에도 비록 토플 반이지만 우선적으로 토플 스피킹에 중점을 둔 수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인링구아 학원규모가 중소규모라는 점에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학원 규모가 작다보니 한 두번 파티에서 만나게 된 외국인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주말이나 방과후에도 같이 만나서 놀러가게 되고, 반 친구들 또한 건너 건너 서로 다 아는 사이여서 쉽게 마음을 열고 빨리 친해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처음에 학원에 갔을 때 정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1주일 정도 지나자 친구들 얼굴 거의 다 익히고 2주, 3주 후부터는 매일같이 약속을 잡아 여기저기 같이 놀러 다녔습니다. 여전히 한국인은 저 혼자 인채로 어울리다 보니 밴쿠버와서 한국어를 쓸 기회가 없이 온전히 영어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있을 때 나라를 정하는 것 부터, 도시를 정하는 것, 학원을 정하는 것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 막상 이렇게 캐나다 밴쿠버에서 인링구아 학원을 다니면서 친구들과 선생님과 많은 추억을 쌓고 같이 공부하는 하루하루가 행복하기만 한 것 같습니다:))
많은 유학생분들도 결정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으시겠지만, 너무 많은 걱정보단 새로운 환경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_^
- 어학연수뽀개기 대구지사 민경언니/창원지사 과장님 여러모로 감사합니당>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