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음달 리버풀로 떠나는 1人입니다.
오늘 OT 받고서 그 동안 상담해주신 고마움에 후기 남깁니다.
유학, 어학연수, 워킹 가시는 분들 워낙 다양한 사연이 있겠지만
저도 잘(?) 다니던 직장 관두고 가는거라 적잖이 고민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견해지만..
혹시나 비슷한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정리했습니다.
---------------------------<어연뽀를 통해서 가게 된 이유는 이렇습니다>---------------------------
1. 조금 덜 상업적인 것 같다
아무 정보도 없던 터라 인터넷만 주구장창 뒤졌는데
정말 거의 대부분이 광고글만 넘쳐나는.. ㅠㅜ
그래서, 검색어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했더니
그나마 진짜 경험담 같은(?) 글들을 보게되었는데
그 경로를 찾아 들어가니 바로 <어연뽀>가 나오더라구요.
물론, 머 다들 먹고살자고 하는 일이다보니
이윤을 추구하지 않을 수는 없겠지만..
암튼 사람 냄새가 조금 더 나서 좋았습니다.
그래서, 직접 찾아갔더니..
2. 온라인보다 마음에 든 오프라인 상담
야근이 잦다보니 정규상담시간(?)인 평일 18시까지
상담하러 가기가 불가능했습니다... ㅠ
그래서, 늦은 시간 상담 요청 전화를 드렸더니
너무도 흔쾌히 괜찮다고, 오시라고..
(아.. 이 글 보고 너무 늦게 가시면 안돼요..)
상담 내용 친절한 거야 이미 뭐 다른 후기들에서
워낙 키보드가 닳도록 올려주셔서.. 저는 생략
3. 맞춤형 상담-같이 고민해주기
처음에 캐나다를 상담하러 갔습니다.
제가 찾는 가장 우선인 조건은
1. 한쿡사람 없는 곳
2. 한국사람 없는 곳
3. 남한사람 없는 곳
근데.. 어학연수 갈만한 나라에는
그런 곳은 없답니다. -_-;
영국이 그나마 적답니다.
그래서.. 전 영국을 갑니다.
(뭐 당연히 단순히 것때문은 아니겠죠 ㅎ)
그리고, 금전상황이나 개인성격 등에따라
도시나 어학원을 추천해주시더군요.
-------------------------------------<OT후기를 마치며>-------------------------------------
저는 마루타입니다.
리버풀 LILA* 라는 어학원으로 처음 보내지는..
(앞서 가셨던 분들이 어학원을 변경하는 바람에 처음이라는..)
오히려 마루타를 추천받았기에 결정이 더 쉬웠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한쿡사람 없는 곳이 좋다고 생각하기에.. -_-;
아.. 그렇다고 리버풀 계신 한국 분 만나면
일부러 피할 생각까지는 없어요 ㅋ
...
아시다시피 '마루타'라는 단어 자체는
일본어로 통나무라는 뜻으로
인체실험 대상자를 지칭하는
좋지 않은 어휘라 평소 싫어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마루타가 되시는 거 어떠세요?"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진심이 담긴 추천이었다고 생각했기에..
(혼자 착각일 수도 있지만 -_-;)
...
갑자기 급 이상한 얘기로 흘렀는데
Anyway,
마루타로써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어연뽀에서만큼은 '마루타'라는 용어가
좋은 사례를 대표하는 말로 남을 수 있게..
마지막으로,
저를 마루타를 만들어주신 지예쌤 사진 투척합니다.
(혹시나, 심기가 불편하시다면 자삭하겠습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