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시죠?
계속 안녕하시길..
메르스.. 무서워서
한 동안 뜸했습니다..
저도..살고 싶으니까요
그나마 안전한 곳에 있으니
괜히 미안해집니다..
정부대처가 워낙 훌륭해서
국제적인 메르스 불황에도 불구하고
세계2위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으니..
온라인이라고 안전할까 싶었어요..
그래도 용기내봅니다..
평소에도 중요하지만
이럴때 일수록
잘 먹는게 중요하죠
면역력을 키우려면..
저같이 드시지 말라고
올려봅니다..
집나가면 개고생이라고
정말 밥은 좀 그렇다
그렇다고 굶는 건 아니고
매끼 다 챙겨먹긴 하는데
귀찮고.. 귀찮고.. 귀찮다
▲ 밥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고기 한 덩어리 사가지고 오븐에다 냅다구워먹는게 그나마 편하고 맛도 있는 편이다
그래서 보통 그냥..
소, 돼지, 닭 등
가장 간편한 고기 먹는다
특히, 씹는 맛은 닭이 최고다
근데.. 씹을수록 슬프게도
어른들이 왜 닭을 그렇게나
선호하고 지지하는지
조금은 이해가 된다
아침은 그냥 토스트나 시리얼
아니면 과일, 요거트로 때운다
한국에선 거의 안 먹던 놈이
때운다라는 표현은 좀 그런가;
암튼 아침이 바쁜건 똑같다
한국인들이랑
안 친해지려고 했는데..
다들 사람 좋아서 친해지고 있다
그래서, 가끔 같이 밥도 해먹고
오다가다 인사도 잘하는 편이다
▲ 야끼소바와 볶음우동,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중국향신료 맛이 약간 나는 닭.. 만들고보니 죄다 외국음식
사진이 보기엔 저래도 실제로는
제법 맛도 있었고 괜찮았다
그리고, 지난 주에 한국인 중에
가장 어른인 분 초대를 받아서
한국음식 파티를 했었는데
정말 사진 못 찍어놓은게 후회가..
기대를 별로 안 하고 갔는데
뷔페식으로 준비를 하셔서
다들 감탄사를 남발했다는..
더구나 조만간 그 분이
김장을 하실거라며 놀러오란다
참고로, 남자분이다..
▲ 소고기, 마늘이랑 밥에다가, 배쌤이 보내주신 된장(아무 것도 넣지 않은.. -_-;)보기엔 이래도 먹을만 하다는..
소고기는 1주일에 1번씩은 먹는데
테스코에 가면 보통 2.5파운드정도다
물론, 상태가 그닥 상급은 아니다
유통기한 얼마 남지 않은건데
그래도 뭐 5천원 남짓한 가격이니
조리도 간편하고 먹을만하다
참고로, 스카우스라고 하는
리버풀 사람들의 주식(?)이
허접한 펍에서도 8파운드다
▲ 저기 보이는 허접한 식사 한 끼가 8파운드.. 그나마 레스토랑가면 이것보다 더 비싼 건 당연하다, 맛은 so so
그리고, 지난 주에
배쌤이 보내준 소포중에
야심작 불닭볶음면을..
학원애들한테 먹여봤다
동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일본애라 그런가
생각보다 반응이..
첨 먹은애만 놀라고
나머진 안 맵고 맛있단다
그래서, 이태리애한테
먹여봤다..
어랏! 얘도 맛있다네..
그래서, 내가 먹어봤다
새퀴들이 진짜..
맵자나 임마
나만 매웠다..
그래도 간만에 먹으니까 맛있었다
배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메르스 조심하세요~
※ 브레이크에듀 다음카페 '어학연수뽀개기' 에 "jk112" 님께서 작성해주신 글입니다.